Chien-Chi Chang, The Tang Family. Left: New York City, 1998; Right: Philadelphia, 2007.

Chien-Chi Chang, The Tang Family. Left: New York City, 1998; Right: Philadelphia,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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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dstik:

Stan Douglas, Hastings Park, 16 July 1955, 2008

breadstik:

Stan Douglas, Hastings Park, 16 July 195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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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gal0pin:

Andy Warhol eating a fast-food hamburger.

On view in Dark and Dead Pan: Pop in TV and The Movies at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until March 31, 2013.

The world of sinister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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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주변이 없어 하는 말은, ‘나는 무식한 사람이다, 둔한 사람이다’ 하는 소리다. 화제의 빈곤은 지식의 빈곤, 경험의 빈곤, 감정의 빈곤을 의미하는 것이요, 말솜씨가 없단것은 그 원인이 불투명한 사고방식에 있다… 진부한 어구, 모소한 수식어, 패러그래프 하나 구성할 구 없는 지도자! 그렇지 않으면 수도에서 물이 쏟아지듯 말이 연달아 나오지마는, 그 내용이야말로 수돗물같이 무미할 때 정말 정나미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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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라는 격언이 있다. 그러나 침묵은 말의 준비 기간이요, 쉬는 기간이요, 바보들이 체면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좋은 말을 하기에는 침묵을 필요로 한다. 때로는 긴 침묵을 필요로 한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 아니요, 농도 진한 말을 아껴서 한다는 말이다. 말은 은같이 명료할 수도 있고 납같이 무겁고 구리같이 답답하기도 하다. 그러나 금강석 같은 말은 있어도 그렇게 찬란한 침묵은 있을 수 없다.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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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별것 아닌일이 너무많고 친하던 누군가와 이별한다해도 슬프지 않을것같다.
무뎌지는것 같다. 어릴때(물론 지금도 어린데 조금 더 어릴때) 조그만 것들에도 신경이 쓰이고 크게 와닿거나 깨닫는게 많을때 그게 정상인줄 알았다. 원래 그렇게 사는건지 알았다. 초등학교때 엄마가 사는방식이 세상이라고 믿었던 그때랑 다를바없이.. 그땐 죽어도 난 다컸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어릴때랑 별다를것없이 되풀이하고 있었던거다. 지금도 그렇지 않을거라는 보장은 못하겠다. 이십대 초반에도 몰랐으니. 아무튼.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도 낯선 게 보이기 시작한다. 예전엔 이런게 서글펐다.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한다. 슬플것도 아쉬울것도 없는 것 같다. 세상이 원래 이런거라면 정말. 재미도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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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몃년전까지만 해도 난 특별하다고 믿어 의심치않았다.. 난 다른 누구보다 독창적이고 성공한 직업인으로 잘나게 살 수 있을거라고 믿도끝도없이 그렇게 생각했다. 작년까지만해도. 정말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들이 하는얘기를 믿어야 한다는걸, 아무리 나랑 상관없는 딴나라 이야기라고 생각되도 일단은 믿고봐야한다는걸 내가 직접 나이가 들어가보니 알겠다. 왜 직접 느끼지 못하면 믿지않는걸까 난. 불구덩이 속을 들어가봐야 뜨거운지 안다는 어느 속담처럼.. 자신감없는 어떤누군가가 흘리듯 한 이야기들이 조각조각 떠오르고, 그땐 속으로 코웃음치고 말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는 이해가 간다. 슬픈일인듯. 점점 없어지는 자신감하며 세상이 생각보다 더 거대하고 많은것들이 내뜻대로 되지만은 안을거라는걸 어느정도 인정하게 되는게. 한 노래가사에서 남자가 말한다. 작기만한 기억속애 무얼채워 살고있는지 머물러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가슴속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이런가사가 이젠 공감이 되는 나이라 무섭기도하고 슬프기도 하다. 이제는 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이 겁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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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대책없이 싸질러놓은 찌꺼기같은 이 글들은 내가 죽는다해도 나를 아는 사람에겐 보여주고 싶지가 않다.. 자신감의 문제는 아닌것같고 이건 나만의 온전한, 정말 요만큼도 거짓이 없이 못나고 잘난 본모습에 가장 가까운 ‘나’의 모습이니까.. 사람은 누구나 (‘의견’이나 가치관의 솔직함을 넘어선, 이미지 혹은 느낌 에 더 가까운) 보여지는것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포장이 필요하지만 최소한 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것 이라도 어느 한가지에는 있는 그대로가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그래야 할 것 같다. 정말 별것없이 글솜씨도 별로고 무릎을 치게 이론적이지도 못하고 철학적이지도 않은 감정적이고 허세도 묻어나는 글들인거 알지만 어떻게 그만 싸지를까 생각은 들어본적도 없고 점점 늘어나는 글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도 해본적이 없고.. 그렇다.

갑자기 이런얘기를 하는 이유는 며칠전에 일어난 보스턴 폭탄테러범이 열아홉살 사춘기 뜨내기였는데 그애가 그간 써내려온 트윗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다. 미국은 그애의 범행 동기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파해치고 온국민이 읽는 신문에는 그간 그 애의 머릿속에 떠다니던 정리되지못한 생각들이 공개됬다. 만약 그애가 테러를 하지않았는데 모든사람이 그런 생각들을 읽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쪽팔려서 어디 살겠나 싶다. 살만한 나라에서, 나도 완벽히 간파하지 못한 내 못난모습이 만천하에 공개되는것 만큼의 인격모독과 정신적피해가 있을까싶다. 물론 이건 좀 너무 깊게 들어간거지만, 암튼 이런저런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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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넘어야할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의도 정도는 알릴줄 알고 수긍해야 할때는 거리낌없이 수긍하고- 그런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적어도 나한테는. 가식적인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 편인데, 반대로 객관적으로 날 생각해보면 비판적이거나 좋고싫음에 있어서 너무 ‘솔직해서’ 관계를 어색하게 만드는 일이 많은것같다. 결국엔 내 생각을 너무 다 비추어서 사실 그게 나에게 득보다는 실이 되는경우가 더 많다. 근데 문제는 이걸 잘 알면서도, 어느 정도 선을 맞추며 지내는게 어렵고 잘 못한다는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여기까지가 적당해, 내 입장도 생각하고, 상대방도 생각하면서, 그리고 너와 내가 공존하는 우리의 관계까지 고려한다면 여기까지가 적당해 라는 생각은 분명히 든다. 그런데 그렇게 인정하고 지나가려니 왠지 맘이 꺼림직하고 뭔가 걸리고, 자존심의 문제일까 고민이 되고, 그냥 지나치려니 내가 왠지 밑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사실은 자주 그렇다. 이게 설마 자격지심이라는건가? 이게 어떻게 자격지심과 연결이 되는거지? 내가 자격지심이 있는애였나. 내가 애정결핍이 있다는건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설마 그게 사람관계에 있어서 이렇게나 크게 작용을 하고있는건가 하고 걱정도 한다. 고작 한살 차이나는 친언니가 어느날 무슨 큰 비밀이라도 알려주듯 말했다, 그래서 너는 아직도 애 라는거다 했다. 언니에 의하면 나는, 못된마음은 아닌데 어쨌던 결론적으로 말하면 항상 너만 생각할줄 아니까 니가 하고싶은말을 다 내뱉는거란다. 배려가 뭔지 알기나하냐. 그 말을 들은 사람은 앞으로 너를 어떻게 대해야하나, 그말을 듣고 어떤 기분이 들까, 그 말이 앞으로의 너와 상대방의 관계에 있어서 어떤 영향을 끼칠까 생각을 하면 그렇게 행동할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말하니 나도 아는 이론인데 왜 내 생활엔 적용이 안되고있지..? 아무튼 결론은 나는 덜 컸다는걸 깨달은거다. 철도 안들었다. 애가 어른인척 하니 인생이 피곤해지는가보다. 아무튼 요즘은 이런저런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과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한 다른 시선들이 마구 떠오른다.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덜 직설적으로 말하고, 덜 판단하고, 덜 말하고, 덜 행동하기로 노력해야겠다. 성격적으로 그게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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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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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대단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맘처럼 쉬운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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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초여름같은 날씨였다. 지겹다고 생각되던 겨울이 그리워지는 날씨. 사람들이 너무 많이 들떠하고 신나하니까 나는 왠지 더 동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봄은 좋은계절이 아닌것같다.

모두들 다들 열심히 사는것같다. 미국사람도 한국사람도 모두다. 나도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요즘은 이상한생각이 드는게, 물론 이십대 들어서면서부터 해온 고민이기는 한데, 뭘위해 열심히 일하나 싶다. 요즘은 그 동기가 없어진것같다. 예전에는 잘되고싶은 욕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솔직히 뭘 하고살던 내가 내만족데로만 살아도 뭔상관인가 싶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그래픽디자인으로 방향을 살짝 바꾸려고하는데, 물론 재미있고 좋으니까 하고싶은건데 재미있고 좋고 이 일을 하면서 살고싶은거 뿐이라서 하는거다. 그래서 약간 허탈하고 부모님께 미안하다. 별거 없는데, 그냥 단순히 하고싶은것 뿐이고 이걸통해 무슨 엄청난 꿈을 이루려는것도 아니고 내가 엄청 욕심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말이다. 예전에는 내가 하고싶은 일을 찾으면 내 인생이 정말 즐거워질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사람들도 비슷하겠지. 티비에 나오는 정말 자기일에 미쳐 사는게 즐거운 소수를 뺀 나머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일거라 느낀다. 그러면 그사람들은 어디서 즐거움을 얻는건지.. 그냥 즐거움이 아니라 이래서 사는구나 하는 그런 깊이있는 즐거움을. 갑자기 궁금하다. 성공을 하겠다는 모티브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죽을둥살둥 하는 그런 열의는 어디서 생기는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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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것까지야 없는데 정말 만날 때마다 시간낭비 한다 라는 생각만 들게하는 사람이 있다. 솔직히 내 나쁜버릇이라 생각하는것 중 하나가 보다 보다 아니다싶으면 그냥 뚝 끊어버리는 사람관계이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바가 크다. 예전같았으면 이미 차단해버렸을 인간이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친구고 쨌든 나 혼자 아는 사람이 아니니, 내 인간관계로 인해 다른사람을 불편하게 할것까지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있다. 그런데 그녀가 내 심기를 건드린다. 그 말들의 대부분에 관한 내 반응은 지금 나한테 싸움을 거는건가? 혹은, 그 촌스런 스탠다드를 나한테 들이데지마 제발, 이런거다. 그리고 나머지 그녀의 말에대한 반응은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낭비 같아.. 이다. 어떻게보면 가늠이 안잡히는게 눈치가 없는건지 친한척까지 하신다. 내가 쿨하지 못하다는건 열번 인정 하기때문에 그런 그녀의 행동에 심기가 불편한것도 뭐 어쩔수가 없다. 특히 생각나는 순간은 이야기도중, 내 성향을 기준으로 어떤사람을 보고 촌스럽다, 그렇지 않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을떄 그녀의 반응이다. 누가 나를 평가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한다. 그러면, 이제부턴 좀 했으면해. 일단은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성향이고 누군가의 행동이나 가치관을 보고 들었을때 드는 생각이다. 남들이 그걸 사실로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그렇게까지 신경 쓸 이유도 없다. 그리고 또 웃긴건, 그녀는 그녀 나름의 확고한 외모와 부모님의 재산, 그리고 남친의 유무 라는 판단기준을 항상, at every moment, 직간접적으로 이야기하는거다. 그러니까 너와 나는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을것같다. 그런 멘탈로 평생을 살아온 그녀를 지극히 개인적인 내 시선에서 보면 좀, 한심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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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이 답답해 미치겠을때는
걸음걸이가 빨라지고
똥마려운 강아지처럼 안절부절 못하고
계속 걷다가
결국엔 뛴다. 숨차올라서 더이상 못 뛸때까지..그러고 나면 너무 숨이차서 잊게된다.

슬픈거는
뛰고나서 정신차린뒤에는
그냥 인정하는수밖에 없다는거다.
나는 마음이 많이 흔들린다.
2년이면 되게 긴데, 시간이 약이 아닐때도 있다는걸 알았다.

정말 진부하고 진부한 말이지만
사랑이 겁난다.
사랑을 주지도 못하고 받아먹지도 못할것같다.
그냥 혼자살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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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졸업한지 이주정도 되어간다. 졸업식은 가지 않았다. 웃긴게, 고등학교 졸업식도 안갔는데 그때는 아, 이거 정말 안가도 괜찮은가, 그런 걱정하는 마음이 있기는했다. 뭐 결과적으로 안간건 똑같지만, 이번엔 졸업식날 당일 아 오늘이 졸업식이구나 하고 알았다. 나중에 시간좀 지나면 후회할까? 남는건 사진밖에 없다던데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식 사진 한장이 안남겠구나 생각하니 왠지 갔어야하나 싶다. 근데 어차피 지나간 일, 사진 몃장에 후회를 연결시키는게 공감이 안된다. 아무튼, 졸업은 했고 나는 이제 거의 사회인이다.

사회인이라는 압박.. 졸업은 했고 어쨌든 세상밖으로 떨구어졌으니 다리 한쪽이라도 껴 넣을 틈세가 필요한데. 실패했을때 진짜 많이 생각한다. 난 정말 이렇게도 다르구나. 세상이 추구하는 그 무엇과는 확연히 다르다. 누군가는 모자라다 이야기하겠고, 누군가는 그냥 다르구나 할것이고. 요즘같은 상태가 딱 ‘멘붕’ 인듯하다. 솔직히 진짜 괴롭다.나한테 긍정마인드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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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태어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노력해도 늘지않는 성격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겠다. 억지스럽게 붙들고있지만 결국엔 하나도 얻어지는것도 없고 원래 가지고있던것 마저 잃어버릴수도 있으니까. 이런게 욕심일까 생각한다. 노력한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된 방법으로 노력한건지 몰라도 안된 일에 미련을 버리는게 힘들다. 왜 부족함은 항상 채워지지 않는거지? 뭐, 한두번 안된일에서 배우고 고쳐나가면 다음번엔 될지도. 또 시작이다 능력부족에 대한 자책.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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